DMZ숲, 경기도 파주 민통선에서
남북산림협력 연구논문 현장답사 진행
- 남북 산림 협력과 기후변화 등을 주제로 하는 남북산림협력 연구논문 공모전 개최
- 산림청과 동국대가 주관하는 연구논문 공모전으로 올해 4회 맞이
- DMZ에서 미래 임업을 진행하는 경기도 파주 DMZ숲 현장 답사로 연구 역량 강화
DMZ숲(대표 임미려)은 19일(월) 오후 2시에 경기도 파주 DMZ숲 농장에서 ‘제4회 남북산림협력 연구논문 공모전 현장 답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림청과 동국대학교 북한학 연구소가 남북간 산림 협력과 지속 가능한 환경 보전 연구를 위해 개최하는 논문 공모전의 현장 행사로,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DMZ의 특수한 환경에서 진행되어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행사이다.
약 50여명의 산림과 북한분야 석박사급 전문가와 신진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최근의 산림 협력 동향과 전망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남북 양측의 산림 문제와 기후변화 등의 해결 방안을 공유하였다. 이 행사를 통해 남북 간 산림 협력의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직접 DMZ 민통선에서 미래 임업을 수행하는 DMZ숲 현장 답사를 통해 생태 보전과 산림경영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DMZ숲의 대표인 임미려는 “70여년간 닫혀 있던 DMZ의 산림은 체계적인 보존과 함께 전문적으로 관리되어야 합니다. 오늘 참가한 전문가분들께서 DMZ숲 현장에서 영감을 받아, 남북 산림의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이 제시되기를 기대합니다” 라고 밝혔다.
남북산림협력 연구논문 공모는 산림청과 동국대학교 북한학 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북한 및 남북산림협력에 관한 연구 논문을 주제로 하며, 산림과학기술, 기후변화, 북한정책은 물론 교류협력과 공간관리 등을 다룬다. 이번 행사는 네 번째로 개최되었으며, 그 동안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연구 결과를 만들며 한반도의 평화와 지속 가능한 환경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리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가 진행된 DMZ숲은, 경기도 파주 DMZ 일대 민간인 통제구역 내 최초의 산림 경영 현장이다. 이 곳은 남과 북이 70년 동안 대치해 온 특수한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 임업을 개척하고 있는 공간으로, 산림청 및 문화관광부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산림 경영 성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DMZ숲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북한과 산림을 연구하는 청년세대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한반도의 산림 보호와 DMZ의 지속가능한 미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DMZ숲은 DMZ와 산림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